중소기업청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핀란드 알토대와 협력해 유럽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 생태계를 경험하고 글로벌 창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체험형 국제교류 프로그램 '스타트업 가든 2017'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타트업 가든 2017은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지난 2년 동안 25명(11개팀)이 참가했다. 2017년도에는 아이디어 및 아이템을 보유한 개인 및 팀을 모집해 6개팀, 14명이 선정됐다.
창업 아이템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핀란드 기업가정신 생태계를 체험하면서 해당 아이디어를 전세계 대학생들과 함께 구체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핀란드 에스푸시에 위치한 알토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강의, 워크샵 및 기관방문 등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 및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다.
현지 전문가의 멘토링 및 비즈니스 특강 등으로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을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다. 현지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방문 등 상호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게 된다.
에스푸시에는 노키아 본사,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이 소재한다. 스타트업이 800개나 입주하고 있는 북유럽 최대 하이테크 창업 인큐베이터 단지인 '오타니에미' 사이언스파크가 위치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발전한 유럽의 창업생태계 현장을 체험함으로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좋은 경험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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