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들이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업무환경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근로의 질을 높이고 임직원의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들인데요.
선한빛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이 암이나 희귀질병에 걸렸을 때 1억 원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녀의 질병과 5천여 명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한 파격적인 지원입니다.
▶ 인터뷰 : 김보한 / LG디스플레이 환경안전관리 기사
-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자녀까지 지원을 해준다고 하니 안정감을 느끼고요."
휴가 확대와 직급 파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2주 집중휴가제를 도입했고, SK텔레콤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 90일 무급휴직을 쓰도록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야근과 주말 특근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고, LG전자는 수평적 문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5단계 직급 체계를 3단계로 단순화합니다.
이 같은 개선안은 사람 중심의 근로 환경을 만들겠다는 현 정부 정책 방향과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노동의 질적인 면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맞춰 혁신안을 내놓는 기업이 추가로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