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롬 스타일러 [사진 제공 : LG전자] |
류제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지난 31일 경남 창원2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타일러는 처음 나온 제품이기에 제조사가 많으면 시장 크기를 키울 수 있다"며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졌지만 해외에서는 제품을 알리는 게 숙제이기에 모조품 등장이 꼭 나쁜 부분만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 제조사는 LG 트롬 스타일러의 모조품을 만들어 현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진품의 절반 가격 수준이다. 하지만 LG전자는 이 제품에 대한 소송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디자인은 같지만 기술적 우위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김영수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전무도 "컴프레서 기술, 스팀 기술, 무빙 헤어 기술 등 복합적인 기술이 스타일러에 적용됐다"며 "중국 제조사 등은 이같은 기술이 없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기능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사실상 LG전자가 새로 발명한 제품이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아내의 조언으로 출장 때 욕실에 뜨거운 물을 받은 뒤 발생하는 스팀을 활용해 양복의 구김을 제거한 원리를 착안해 만들어졌다.
LG전자가 2011년 처음 출시한 트롬 스타일러는 트롬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을 이용한 '트루스팀(TrueSteamTM)'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 구체적으로 하단부에서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고온의 증기를 뿜어내는 동시에 무빙행어를 분당 120~200회 좌우로 흔든다.
판매량은 올해 들어 늘어나는 추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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