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도시재생 사업의 첫 신호탄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활용한 서울로 7017 공원입니다.
오는 20일 개장되면 관광 인파가 몰려들면서,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주거환경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공인중개사
- "두 달 석 달 전에는 사는 사람이 수백 명이 왔었어요."
가장 큰 관심은 서울 종로 한복판에 있는 세운상가입니다.
6~7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리었지만, 지금은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건물이 가득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서울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다음 타깃인 이곳은 4차 산업기술의 창업 거점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 지역 44만 제곱미터에 벤처타운을 육성하고, 2019년까지 종묘와 청계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색 보행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구태여 모든 사람이 종로·중구에, 강남에 다 출퇴근해서 모이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 지역 개발이 완료되면, 세운상가와 충무로역 일대 상가 매출은 30%, 유동 인구는 5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주변 상권 등 분위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나 지역적인 집중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남에 일방적으로 쏠려 있던 부동산 시장의 무게 중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