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탈퇴로 재정난에 빠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주부터 2차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반직원 180명 전원을 대상으로 2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2차 희망퇴직의 조건은 1차와 동일하게 진행한다. 위로금 3개월치 기본 월봉 지급, 근속연수 1년당 1개월치 기본월봉을 추가한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직원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경련은 이미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전경련과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30~40명 가량의 직원이 퇴직을 신청했다.
전경련은 전체 예산의 70%가량을 담당해온 4대그룹(삼성,현대차,LG,SK)이 탈퇴하면서 재정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지난 3월 말 혁신안을 통해 조직과 예산을 40%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경련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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