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을 할 때 가끔 도시락을 사먹는게 되는데요.
요즘에는 집과 회사에서 가정식 '집밥 도시락'을 매일 배달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생겨난 신풍속도인데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동생과 자취하는 피슬기 씨는 매일 엄마가 해주는 밥처럼 '집밥 도시락'을 먹습니다.
각종 나물과 저염채소, 닭가슴살 등이 들어가 '건강한 한 끼'로 제격입니다.
▶ 인터뷰 : 피슬기 / 서울 사당동
-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 같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직장인 권재연 씨는 매일 '집밥 도시락'을 회사로 배달해 먹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주문하면 매일 다른 도시락이 배달되는데, 열량은 낮추고 영양은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권재연 / 서울 방이동
- "(점심때) 나가서 줄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메뉴도 한정적이어서 쉽게 질리더라고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칼로리·고나트륨의 대명사였던 기존 도시락이 '건강식'으로 진화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특히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가정식 도시락'이 매일 먹는 '집밥'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소연 / 도시락업체 상품기획팀
-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많이 찾으세요. 칼로리와 나트륨은 낮추고 단백질은 올린…."
야외 활동을 하거나 행사 때 가끔 먹는 도시락이 매일 먹는 '집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