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대비 6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이 109억원으로 각각 97.4%, 117.3% 늘었다. 국내시장에서는 로드숍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및 홈쇼핑 고객사 매출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해외 유명 기업들을 포함해 미국, 유럽시장 고객사 비중과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스메카소주유한공사는 전년대비 210% 성장한 2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월부터 광저우(코스메카불산유한공사)에도 공장을 운영해 연간 4000만개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저장성에 연간 1억2000만개 규모의 공장도 건립할 예정이다. 저장성 공장 운영까지 본격화되면 중국 생산량은 2016년 대비 3배 증가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중국 왓슨스의 CGMP 오딧을 통과하는 등 호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이런 성장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국내 한 화장품 회사의 연구소장 출신인 조 회장은 항상 R&D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목표로 한 40%를 웃도는 7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것은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실적은 우연히 어느날 이뤄진 것이 아니라 코스메카코리아만의 'CIR(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리서치)'을 집중적으로 추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의 4% 이상을 R&D에 꾸준히 투자하는 등 11년 소리 소문 없이 혁신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BB·CC, 톤업 크림 등으로 시작된 히트 상품을 이을 수 있는 창조적·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전년대비 45%, 67%라는 높은 수치의 매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국내시장은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의 PB제품 성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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