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끼'는 이미지에서 특정 객체를 제외한 나머지 배경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칭한다. 포토샵으로 객체의 가장자리 부위를 일일이 클릭해 원하는 부분만 잘라내는 방식으로 진행돼 숙련된 그래픽 디자이너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잡일에 속한다. 포토샵 최신 버전에서는 배경을 자동으로 선택해 누끼를 쉽게 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완벽하지 않아 하나하나 확인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넘넷은 이미지 분석 기술을 이용해 누끼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서뷰어 솔루션 개발사인 사이냅소프트에서 10년 이상 함께 일한 최승혁 대표, 이성연 이사, 이재영 차장 등 3명의 엔지니어가 지난 2014년 10월 공동 창업한 회사로 이미지 분석, 가공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이용해 누끼 서비스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이후 2년여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해 11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올해 초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이미 2만5000여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기능을 보완했다. 특히 다양한 사진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웹 브라우저만으로 누끼 작업을 10초 내에 수행할 수 있으며 결과물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최승혁 대표는 "사용자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