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한진해운 법정관리의 직격타를 받은 부산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의 물동량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6년 전국 무역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2015년보다 1% 증가한 2594만8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1537만4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환적화물은 1031만2000TEU로 3.8% 감소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보다 0.2% 감소한 1946만90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부산항의 수출입화물 처리량은 지난 2015년보다 2.6% 증가한 960만9000TEU이지만 환적화물 처리량은 2.8% 감소한 982만4000TEU로 집계됐다.
광양항도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