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에이지 비긴즈 |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산업의 발전에 따라 게임사별로 효율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유명 IP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스톤에이지', '메이플스토리M',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이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가운데 올 연초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 '던전앤파이터: 혼', '엘소드 슬래시' 등이 인기를 끌며 IP를 활용한 게임 트렌드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은 10%대로 둔화되는 가운데 외국산 게임의 점유율 상승으로 국내 업체의 신작 흥행이 어려워졌다"면서 "올해는 유명 IP를확보했거나 제휴가 가능하며,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대형 게임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출시 초기부터 유저들의 접근이 용이한 '유명 IP'에 '글로벌 노하우'라는 키워드까지 조화된다면 국내·외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 게임 중 하나가 바로 게임빌이 선보일 '아키에이지 비긴즈'다.
◇ 온라인게임 IP 활용한 글로벌 기대작
언리얼 엔진4로 제작 중인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게임빌과 엑스엘게임즈가 손잡고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급 모바일게임이다.
'아키에이지' PC 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사가 모드(싱글 모드)'를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 속의 주인공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만의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풍부한 콘텐츠와 언리얼 엔진4의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며, '무역', '생활 콘텐츠'와 같은 경제 활동부터 '영지전', '실시간 레이드' 등 긴장감 넘치는 강력한 전투 콘텐츠가 인기 요소로 꼽힌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기존 작품들과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다는 데 공통분모가 있지만 차별화된 포인트도 존재한다. 동·서양에서 동시에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인지도'라는 측면이다.
앞서 아키에이지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64개 국가에서 흥행한 바 있으며 이를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모바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 게임빌의 글로벌 경쟁력
게임 업체들은 물론, 대다수의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초기 시스템 구축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해외 환경이 국내와 매우 달라 마케팅, 언어 지원, CS 등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게임빌은 일찍부터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을 동시 공략해 왔다. 게임빌의 미국 현지 법인은 2006년,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로 설립된 바 있다. 이번 아키에이지 비긴즈 역시 엑스엘게임즈의 개발 능력에 게임빌의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재 게임빌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10여 개 거점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와 방대한 유저 풀을 통해 세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약 400억달러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총공세에
올해 게임빌은 그동안 중점을 둔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더욱 고도화하는 동시에 모바일게임에 집중, 온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통해 글로벌 리딩 모바일게임 업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