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대형 M&A 줄섰다

올해는 초대형 M&A가 곳곳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예고된 곳만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등 굵직굵직한 기업이 대기 중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정부 소유 금융기관의 민영화를 앞당기기로 하면서 이들이 보유 중인 기업의 M&A가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이르면 올해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등입니다.

현대건설이나 하이닉스는 몸값이 5~6조원에 이르지만 시장에서는 이들 물건이 동시에 나와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은행권 관계자
- "경제규모와 시중유동성을 감안해도 시장에서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인수위의 방침이 M&A 일정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하면서 기업경영을 독려하고는 있지만 하루 빨리 새 주인을 찾아야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기업들도 M&A를 계기로 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하이닉스는 LG그룹이나 현대그룹 그리고 현대중공업이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두산그룹이나 GS그룹, STX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제강업계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차기 정부가 정부 소유 금융기관의 민영화를 앞당기기로 한만큼 해당 기업의 매각일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