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社 에어백 리콜 빨리 받으세요”

국토교통부가 국내외로 문제가 된 다카타사(社) 에어백 리콜과 관련해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조속히 리콜 시정조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3년 문제가 불거진 다카타사 에어백 리콜은 전 세계적으로 약 5300만대가 대상이다. 당시 다카타사 에어백은 충돌사고 발생시 전개될 때 부품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날아와 승객에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성이 발견됐다. 실제 전 세계에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피해 사례가 없다.
국내에는 수입차를 포함한 6개사 48차종 5만여대가 해당 에어백을 장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해당 차량 중 약 75%인 3만8228대에 대해 현재 각 제작사에서 리콜을 시행 중이며, 부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 25%인 1만2420대는 부품 확보 시 바로 리콜에 드렁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년 3월 31일 기준 해당 차량의 약 39%인 1만9776대가 리콜 조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통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간단히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해당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시정조치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혼다코리아(080-360-0505), 비엠더블유코리아(080-269-2200),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 르노삼성자동차(080-300-300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600-6003), 한국토요타자동차(080-4300-43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이번에 리콜을 실시하는 대상 차량, 왼쪽으로 부터 Touareg TDI,Tiguan 2.0 TDI BMT, Q5 [출처: 국토교통부]

이와는 별도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투아렉 등 3개 차종이 리콜을 실시한다.
투아렉 승용차는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으로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2월 10일부터 2016년 1월 19일까지 제작된 2473대다.
티구안과 Q5 승용차는 사이드 에어백(운전석·조수석) 내부 부품 불량으로 충돌로 인한 에어백 펴질때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 14일부터 2015년 2월 4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승용차 115대와 2015년 1월 13일부터 2015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Q5 승용자동차 29대다.
폭스바겐 투아렉 차량 소유자는 26일부터, 아우디 Q5는 오는 29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 시행 전에 해당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0089)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