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보험업이 증가세를 주도했지만 서민생활과 밀접한 음식숙박업이나 개인 서비스업은 마이너스로 반전됐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9월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증가율면에서는 전달인 8월의 절반을 밑돌고, 지난해 10월 3.4%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나마 서비스업 생산의 전체적인 증가율은 3월 이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여온 금융·보험업이 주도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식 /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
- "금융·보험업, 운수업, 사업서비스,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증가를 지탱해 온 금융·보험업도 증가율에서는 무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보험업은 생산증가율이 지난 7월 23%까지 올랐지만 9월에 19%, 9월에는 11%로 떨어졌습니다.
밑바닥 경기를 보여주는 음식숙박업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부동산
이밖에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과 의료업 그리고 도소매업은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통계청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잦은 비 때문에 서비스업 생산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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