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간접흡연의 폐해를 당당하게 말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도 흡연자로 변한다는 금연 광고가 제작돼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남녀.
남자는 옆 사람은 아랑곳 않고 태연히 담배를 피웁니다.
여자는 담배 연기가 괴로운 듯 연신 기침을 합니다.
결국 참다못해 옆을 돌아본 여자.
그런데 그 자리에 여자 자신이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당신도 흡연자입니다."
담배연기가 자욱한 PC방
한 여성이 담배를 태우며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흘러오는 담배 연기에 괴로워하는 남자.
견디다못해 옆 자리를 쳐다본 남자는 그러나 자신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비흡연자에게 담배 연기는 일종의 폭력이라는 메시지를 넘어, 당당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비흡연자 자신까지도 흡연자가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201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30%대까지 낮추기 위해 금연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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