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피 값이 너무 비싸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시중 7개 브랜드 중 '커피빈' 커피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해당 업체는 원두 재배지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점심을 먹은 많은 직장인의 손엔 커피가 들려 있습니다.
이때 선택 기준은 가격이란 대답이 꽤 들립니다.
▶ 인터뷰 : 전영진 / 직장인
- "아무래도 금전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이렇게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는데,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가격 관련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매출 상위 7개 전문점 중에 가장 비싼 커피와 가장 싼 커피의 가격 차이는 최대 1.7배. 」
「 커피빈의 카라멜마끼아또는 5,900원인데 반해 이디야커피는 3,500원,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의 경우도 비슷했습니다. 」
원두 재배지를 알려달라는 소비자원의 요청에 커피빈은 업체 방침이라며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성인 1일 섭취 권장량이 400mg으로, 관리가 필요한 카페인에 대해서도 커피빈 등 5개 업체는 함량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 인터뷰 : 마미영 / 한국소비자원 차장
- "카페인이 몸에 유해할 수 있기에 함량 표시를 해주는 것이 소비자 선택에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만족도 조사 결과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1위, 이디야커피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