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 종가는 1,168.2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1.5원 급등했습니다.
지난 11월9일(15.3원)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1만1천 건이고 실업률이 5%라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한 것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원 달러 환율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 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4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01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