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사이 벌써 3개 대륙에 걸쳐 대형테러를 벌여온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다음 타깃으로 런던과 로마를 지목했습니다.
이번 파리 참사를 계기로 IS가 이른바 '글로벌 테러'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S 세력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계정입니다.
"오늘은 파리, 내일은 로마와 런던"이라는 내용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인터넷에서 여러 나라를 공격 표적으로 삼은 IS의 구호가 선동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해당 트윗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살아 있는 인질을 참수하는 등의 끔찍한 장면을 올려 공포를 조장하는 초기 전략에서,
이제는 테러 대상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사고부터, 2주도 안 돼 벌어진 레바논 베이루트 자폭테러, 그리고 이번 파리 테러까지.
불과 보름 사이 IS가 자행한 3건의 테러로 4백 명에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B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은 이번 파리 테러를 기점으로 IS의 테러 전략이 '글로벌 테러'라는 새로운 단계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