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집에서 머무르는 사람들을 붙잡기 위한 마케팅도 치열합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서점.
휴식과 재충전으로 추석을 보내는 직장인들을 위해 자기계발 관련 서적과 가벼운 내용의 소설들로 추석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선 / 반디앤루니스 부점장
- "부담스러운 책들보다는 처세술 관련 서적이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잘 팔리죠."
이미 연휴 직전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도서 매출이 10%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서점들은 영화표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할인폭도 늘리며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게임 업계도 추석 특수를 노리기는 마찬가지.
명절 연휴에는 이용자가 20%까지 늘어나는데 특히 올해에는 연휴가 길어서 더욱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 김정훈 / 네오위즈게임즈 퍼블리싱팀장
- "추석은 여름방학이 이후의 비수기에 있는 가장 긴 연휴입니다. 3분기 마케팅이 가장 집중된 시기입니다."
업체들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윷놀이 게임을 선보이는가하면, 연휴 기간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은 사이버머니를 주면서 게임팬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 동안 이어지는 긴 추석연휴, '방콕족'을 노리는 업체들에게도 황금연휴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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