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발표…43개월째 ‘흑자 행진 기록’

9월 경상수지 발표…43개월째 ‘흑자 행진 기록’

9월 경상수지 9월 경상수지

[김조근 기자] 지난 9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장기간인 43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06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의 88억9000만달러에서 120억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 9월 경상수지/사진=MBN

국제수지 기준 9월 수출은 45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줄었다. 수입은 23.2% 감소한 33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8.4% 감소한 434억8000만달러를, 수입은 21.8% 줄어든 345억6000만달러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 사용료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전월 13억4000만달러에서 17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9억5000만달러에서 7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달러 적자를 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106억달러로 전월(91억5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해외직접투자가 늘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순유출로 전환하면서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4억3000만달러에서 46억6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증권투자의 순유출 규모가 줄었으나 해외증권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의 25억4000만달러에서 42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14억9000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으며,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의 순회수 전환 등으로 전월의 84억5000만달러 유출조에서 4억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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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근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