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면제나 우대금리 대출 등 서비스 강화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정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우선 경제권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넘어가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여성을 위한 금융상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도 직장인 여성 전용 예금상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우성택 / SC제일은행 WM상품운영부 부장
- "여성들의 여러가지 수요 취향에 맞춰서 다양한 서비스와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포함해서 상품 출시하게 됐다."
이와 함께 면세점 우대 서비스와 여성 전용 무료보험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특정 직종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타 금융사 직원을 겨냥한 대출상품을 출시해 한달 만에 잔액 256억원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 박제상 / 우리은행 개인전략팀 과장
- "금융인들이 신용상태 양호하고 신분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 우량고객 타겟으로 출시했다. 높은 대출한도와 낮은 금리로 인기 끌고 있다."
현행법상 자신이 다니는 금융회사에서는 신용대출 한도가 2천만원 정도에 금리 혜택이 많지 않습니다.
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연 소득의 2배까지 대출하고, 금융 관련 자격증 보유자에게는 1.0%포인트까지 대출 금리를 감면합니다.
이 밖에도 의사나 변호사, 수의사나 신용카드 가맹점 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잇따르는 등 은행의 고객층은 점점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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