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일 공개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출고가는 79만9700원(부가세 포함)으로 결정됐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이날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아직까지 초기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고, 사용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출고가를 79만97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단통법 이후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빼고 실 구매 가격을 두고 프리미엄 폰을 어떻게 상정할지에 대해 조금 새로운 시각으로 봤다”면서 “프리미엄을 정의할 때 물론 가격적인 면이 있다. 소비자들의 지불 가치에 대해 고려했고 그런 측면에서 프리미엄이 제품으로서, 경험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조금 더 중요하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프리미엄도 이것이 새로운 기준이 돼서 운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V10은 세계 최초로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카메라 모두 화소는 500만이다. 전체 크기는 6인치에 달해 넓은 느낌을 주며, 배터리는 기존 G4와 같은 3000mAh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를 심었다. 다만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2.0’ 기술을 지원,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채울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새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V10을 출시하고 이후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V10 출고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V10 출고가, 80만원 선이구나” “V10 출고가, 오늘 선보였구나” “V10 출고가, 500만 화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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