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이 세대간 상생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지난달 30일 노사 대표자가 모인 자리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여러 차례 의견을 공유했으며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직접 직원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58세부터 정년인 60세까지 3년간 임금이 조정된다. 1년차 80%, 2년차 70%, 3년차 60%로 점진적으로 줄어들어 총 임금의 90%가 삭감된다. 중진공은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에 대해서는 업무경험과 역량 등을 고려해 적합한 직무를 부여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
임 이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된 인건비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청년고용 활성화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청년실업 해소 및 공공·노동부문 개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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