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증권사로의 자금이동이 가속화되자 은행들이 고객 지키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복합금융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강영희 기자입니다.
증권사로의 고객 이탈에 위기를 느낀 은행들이 고금리 복합예금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급등락하는 주식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우선 하나은행은 월급통장을 CMA와 연계한 복합통장을 내놨습니다.
고객이 미리 지정한 금액을 초과하는 잔액은 자동으로 하나대투증권의 CMA로 이체돼 연4.7%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인터뷰 : 정재훈 /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차장- "이 통장은 스윙 서비스, 역스윙서비스가 있어서 은행 이용고객이 자연스럽게 증권사CMA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전자금융수수료 면제나 대출금리 우대 서비스를 받는 동시에 CMA로 주식이나 펀드 거래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기존의 주가연동상품에 안전자산인 금 지수를 더한 복합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조영원 / 우리은행 개인전략팀 대리
- "주가지수에 대해 불안해하는 고객들도 있어서 그 부분을 보완해 안정적인 금과 고수익 가능한 코스피200, 원.달러 환율까지 포함해서 만들게 됐다."
코스피200지수와 금 지수 중 상승률이 높은 지수를 기준으로 금리가 결정되며 평균적으로는 7~8%, 많게
이 밖에도 농협은 코스피 200지수와 연동해 최고 연 7.1%의 수익을 추구하는 예금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금융사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복합금융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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