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협상안이 통과되면 1997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무분규 협상타결을 이루는 셈이 됩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역사상 10년만에 파업을 하지 않고 임금 협상안을 이끌어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올해 임단협안에 잠정합의했습니다.
12차 본교섭만에 합의점을 찾아 낸 것은 최단 시간 기록입니다.
노사 잠정합의안은 임금 8만4천원 인상, 상여금 700% 지급,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성과금 100% 지급 등입니다.
또 현재 정년인 58세를 59세로 늘리되 임금은 동결하는 정년 연장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이밖에 진통을 겪었던 무상주 지급은 1인당 30주씩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안은 전체 조합원의
이번 협상안은 완성차 업계의 임단협 타결안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노사 양측 모두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찬반투표의 최종 결과는 6일 자정이나 7일 새벽 나올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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