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뉴스의 '편향성 논란'을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다음카카오가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와 여당에 더 비판적이라며, 인터넷 포털 뉴스의 불공정성을 제기한 새누리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포털 2위 업체인 다음카카오를 두 차례나 거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9일)
- "포털은 뉴스 구성에 있어서 언론사와 기사를 선택하고…. 일부 포털은, 다음입니다. 다음."
이에 다음카카오는 뉴스 편집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일단 정부·여당에 더 비판적인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는 여의도연구원의 보고서에 대해, 오해가 있다면 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고서의 통계 신뢰도가 높다고 보기 어렵다며, 어떤 기사가 긍정적·부정적인지 분류 기준이 모호하다는 입장도 내 놨습니다.
모레(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 출석을 앞두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입니다.
야당 편향적인 포털 뉴스를 바로잡겠다는 새누리당과, 포털을 상대로 여당이 군기 잡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는 새정치연합.
내일(16일) 국정감사에 하루 앞서 열리는 여의도연구원의 '인터넷 뉴스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는 치열한 전초전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