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뼈가 발견돼 한 달 가까이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이 재개됐습니다.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우병 위험 물질인 척추뼈가 발견돼 한달 남짓 창고에 쌓여 있던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창고에 쌓여 대기 중인 물량만 모두 6천832톤에 달합니다.
인터뷰 : 조창호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검사관
-"하루에 약 200톤 정도 뼛조각 검사를 하고 있고, 검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윤호진 / 기자
-"이번 뼛조각 검사에 이어 정밀분석검사까지 거치게 되면 미국산 쇠고기는 보름 이상 지나야 시중에 유통될 수 있습니다."
열흘 뒤부터는 미국에서 선적이 재개돼 새로운 수입 물량도 속속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말 미국산 쇠고기가 처음 유통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시중에 쏟아지는 셈입니다.
뼈 있는 갈비 수입을 위한 한미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절차도 다시 재개됐습니다.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초에는 한미간 첫 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위생조건 개정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11월이나 12월쯤 LA와 갈비와 같은 뼈 있는 갈비가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전망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대량 유통으로 국내 한우값과 돼지고기 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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