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패배에도 신동주 전 부회장은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롯데그룹의 후계자 분쟁은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 앞에 선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총에선 패했지만, 경영권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2라운드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주 /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 "제가 믿는 것을 관철하고, 앞으로도 동료인 사원 여러분과 거래처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신 전 부회장의 다음 카드는 소송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사진 해임 지시서까지 공개한 만큼,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장악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번 주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움직임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