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부진 사장의 이혼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겁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임우재 부사장.
어제(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있었던 이혼소송 가사조사에 참석해 조사를 받은 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동안의 입장에서 나아가, 이혼 자체를 거부하는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이혼 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자녀의 양육권 문제가 이혼 소송의 주요 쟁점이었지만,
임 부사장이 이혼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이혼의 정당성에 대한 것으로 쟁점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이부진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혼 소송이 새 국면을 맞이한 만큼 다음 조사에 이 사장이 참석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