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달러 돌파, 1년 전보다 33% 증가 해…"하지만 불황형 흑자"
↑ 500억달러 돌파 / 사진=mbn |
경상수지가 40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면서 올 상반기 5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월보다 35억7000만달러 늘어난 121억9000만달러였습니다.
이로써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2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33% 증가한 액수로 반기 기준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40개월째 흑자로, 종전의 최장 기간인 38개월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로 보입니다.
실제로 수출이 1년 전보다 2% 감소했지만 수입이 17.3% 줄면서 흑
한편 올 상반기 수출은 27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나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기타 사업서비스수지 등이 악화되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 4억달러에서 24억9천만달러로 크게 늘었고 급료·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 2억9천만달러 흑자에서 16억8천만달러 흑자로 흑자규모가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