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중국에서 가상결혼으로 인기있는 한 프로그램을 유치하는가 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국순방을 앞두고 베이징에서는 사절단을 보내는 등 서울시가 다시 한 번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청 안내데스크에서 다정해 보이는 한 연인이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판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루궈아이'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장멍과 판스치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안내하는 건 다름 아닌 박원순 서울시장.
메르스로 침체됐던 관광경기를 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중국에서 1년에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서울에 왔는데 뚝 끊겼죠. 그게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산업이나 이런 쪽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어서요."
또 다음 달 2일부터 진행되는 박 시장의 중국 순방에 앞서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이징의 사절단이 오늘 서울을 방문합니다.
사절단은 3박 4일의 일정동안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마케팅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등 적극적인 서울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