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세계 최고 권위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일명 브리티시 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와 계약을 맺고 후원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은 올해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디 오픈을 후원하게 됐다.
□154년 전통의 ‘디 오픈’은 1860년 첫 대회를 시작한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로 올해는 이달 16~19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두산 관계자는 “디 오픈 후원을 연장한 것은 지난 5년 간 거둔 후원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대회 기간 중 티잉 그라운드에 설치되는 펜스 등을 통해 두산 로고가 전 세계 TV 시청자에게 노출되는 효과만 매년 850만파운드(150억원) 안팎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두산은 대회장 내에 설치한 전시관 등을 통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약 2만3000여 명이 전시관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이 전시관 외부에 대형 LED 빌보드를 설치해 두산의 브랜드 스토리와 비즈니스를 알린다는
한편 두산은 이번 ‘디 오픈’에 최경주 재단 소속 KJ골프 꿈나무 4명을 초대해 항공비, 체제비 등을 제공하고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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