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중국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손해를 감수하고 환매해야 할지, 더 기다리는 게 좋은지, 김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중국 펀드에 가입한 직장인 이 모 씨는 속이 타들어갑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중국펀드 가입자
- "수익률이 마이너스 30% 가까이 되니까 지금 손해가 100만 원 정도 되고 이 돈을 원래 올여름에 쓸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메워야 할지…."
실제로 중국 펀드의 급락세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중국 펀드의 최근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마이너스 20%에 이르렀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 상태의 펀드 수익률이 플러스라면 과감하게 환매하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진석 / 하나은행 영업1부PB센터 팀장
- "이익을 보고 있다면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 좋겠다…. 반등할 때마다 분할해서 매도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마이너스 상태라면 환매보다는 잠시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 인터뷰 : 박일건 / 우리은행 본점영업부 팀장
- "시장을 조금 더 냉정하게 바라보시고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추가적인 정책 방향에 따라서 단기 반등하는 시기를 보시고…."
7조4천억 원에 달하는 중국펀드 가입자들의 상황이 개인별로 다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출구전략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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