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이 심상치 않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내수 경기가 확 꺾인 가운데 그리스 충격에 이어 이번엔 중국 경제마저 불안합니다.
차이나 쇼크가 오는 것은 아닌지, 최인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최근 국내 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보여왔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모처럼 반등에 성공해 2,02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위험 요소들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중국 관광객은 자취를 감췄고, 시민들은 지갑을 닫았습니다.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깨고 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어서 그리스 사태가 강타했습니다.
그리스가 긴축안을 거절하자, 세계 경제가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팀장
- "최근 회복됐던 유럽경제가 다시 둔화하면서 한국의 대 EU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큰 충격은 중국에서 나타났습니다.
중국 경제가 이젠 성장을 멈추고 있다는 우려감에 증시는 한 달여 만에 30%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소비 경기 자체가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 있고,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자체가 예상보다 상당히 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동시 다발적으로 악재가 터지면서 하반기 한국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