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어 직구가 요즘 유행인데요.
마트에 가지 않고 직접 농가에서 농산물을 1일 택배로 직접 구매하는 직구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에 이어 국내 농산물 직구까지, 직구가 새로운 쇼핑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에서 어린잎 채소 수확이 한창입니다.
직영 농장만 20여곳, 매일 수확한 농산물은 곧바로 영하 4도의 저장고에 보관되고 배송을 앞두고 그때그때 포장 작업이 이뤄집니다.
더운 날씨에 시들까 아이스팩까지 넣어 익일 택배로 고객에게 배달됩니다.
"야채 배달 왔습니다."
마트 등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농장과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이른바 '직구'가 인기를 끌면서, 농수산물 직구는 2조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농산물 직구 이용자
- "일단 싱싱하고 농산물 가격 변동에 별 차이를 못 느끼고 직거래로 할 때 더 저렴한 것 같아요."
직구의 원조, 해외 직구는 15조 원 규모로 급팽창하며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해외 특송화물이 쌓여있는 세관 창고입니다. 침대 매트리스부터 TV, 아이 장난감까지 직구 품목이 다양해졌습니다."
아예 혼수 전체를 직구로 마련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차선주 / 해외 직구 이용자
- "똑같은 TV 제품인데도 한국이 비싸게 판매하니깐 나중에 매트리스나 쇼파, 가구들도 알뜰하게 해외직구할 것 같아요."
똑똑한 쇼핑, 직구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