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메르스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항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입니다.
국내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나흘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메릴랜드 의대와 리제네론 제약의 공동연구진이 메르스 치료에 효과를 보인 항체 2개를 발견했습니다.
메르스에 걸리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생쥐에게서, 새로 개발한 항체 치료제가 바이러스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치료제가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보인 건 처음이라며, 본격적인 임상 시험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메르스 추가 환자는 오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벌써 나흘째.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소강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전일 대비 치료 중인 환자는 2명 감소하셨고, 퇴원하신 분은 2명이 증가하셨습니다. 어제는 사망자나 신규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독한 환자가 12명에 달하고, 사망률이 18%에 달할 정도로 높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