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될 이스탄불 신공항의 운영 자문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사업비만 70억 원이 넘는데, 사실상 공항을 통째로 수출했다는 평가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2035년 완공될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의 조감도입니다.
최종 수용 인원만 1억 8천만 명,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 신공항의 운영 자문 사업을 인천공항공사가 맡게 됐습니다.
70억 원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공항 건설에서 운영까지 단 한 번의 오류가 없었던 인천공항의 시험 운영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완수 / 인천공항공사 사장
- "인천공항공사가 사업계획 수립과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부분에 걸쳐서 컨설팅 협약을 이번에 체결했습니다."
특히 인천공항은 수속에서, 짐을 맡기고, 출국 심사까지 5분 만에 가능한 무인 시스템 등 IT 기술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메톨 젠쉬 / IGA 대표
- "인천공항의 전문성과 자질, 상업 부문의 비전과 사업계획이 우리에게 큰 감명을 줬습니다."
인천공항 측은 사실상 공항을 통째로 수출하는 효과라며, 해외 사업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