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는 '세계 수협의 날'이었는데요.
수협중앙회와 국제협동조합연맹은 식량의 보고 바다를 지키자며 세계 수협인의 행동강령을 발표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수협인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하여"
우리나라 수협중앙회와 전 세계 조합원 10억 명 이상을 보유한 국제협동조합연맹 ICA 수산위원회가 '세계 수협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협인 행동강령을 발표했습니다.
인류 식량자원의 보고 바다 지키기, 활력이 넘치는 어촌 공동체 건설, 협동조합정신을 바탕으로 어업인을 위한 무한 봉사 등을 담았습니다.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세계 수협인들의 협동운동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임권 / 수협중앙회장
- "세계 수협의 날은 수산업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해서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계속 공급해야 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 부족과 토양 황폐화, 기후변화로 농업 생산량은 줄고 있지만, 점차 늘어나는 중산층의 식량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찰스 굴드 / ICA 사무총장
- "어업 부문의 기여 없이는 전 세계의 식량 공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수협중앙회와 ICA 수산위원회는 2010년 6월16일 서울선언 채택일을 세계 수협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열어 수산인들의 협력을 다짐해왔습니다.
MBN 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