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는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각각 한 명씩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시내 대형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밤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곳은 서울성모병원과 이대목동병원입니다.
각각 병상 수 1천3백개와 7백60개씩을 보유해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형 병원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2천 7백여 개 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하루 평균 외래 환자만 1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입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미 SNS나 메신저 등을 통해 소문이 돌았던 곳으로 역시 5백개가 넘는 병상 수를 확보한 대형 병원입니다.
메르스 2차 진원지인 서울삼성병원 외에 다른 대형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이로써 서울아산과 서울삼성, 서울성모 등 다수의 서울 소재 대형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발생하거나 메르스 확진 환자들이 거쳐갔습니다.
규모가 큰 대형 병원에서 잇따라 메르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