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만 3곳의 면세점이 추가되면서 그 사업권 입찰이 오늘(1일) 마감됐습니다.
삼성과 현대, 한화, 신세계 등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자존심을 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한 면세점.
총 3곳을 선정하는데, 대기업 7곳과 중소기업 14곳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기업들이 면세점 후보지로 내놓은 곳 중 가장 많은 곳이 바로 동대문.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지 중 한 곳인 동대문입니다. 이 곳에 면세점을 세우겠다며 신청한 기업만 모두 7곳. 7대 1의 경쟁률로 면세점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네트웍스가 동대문 케레스타를, 롯데가 롯데피트인을 후보지로 제시했고,
이번 면세점 전쟁에서는 삼성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현대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손을 잡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일엽 /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이사
- "호텔신라가 가지는 면세점 운영 노하우와 현대산업개발의 복합 개발 능력 그리고 아이파크 몰의 입지적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한화 김승연 회장은 여의도 63빌딩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은 유일하게 강남인 코엑스몰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관세청은 현장방문 등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 면세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