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정부와 학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세계 최초로 PS-LTE 표준 기반의 재난안전통신망을 시연하고 관련 통신장비를 공개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국방, 철도,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 발생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시연은 수원 디지털시티 내에 실제 통신망 환경을 구축하고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상태서 중앙관제소와 재난현장간에 진행됐다. 무전기처럼 동시에 여러 명에게 연락할 수 있는 푸시-투-토크(PTT) 기술과 인파가 몰려 있어도 HD급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전송해주는 eMBMS 기술, 기지국이 파괴되더라도 단말간 통신을 지원하는 기기간 통신(D2D) 기술 등을 직접 보여줬다.
함께 선보인 재난망용 스마트폰 단말기는 IP67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으며 외부에 PTT 버튼을 별도 배치
시연에 사용된 통신장비와 단말기들은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가 지난 3월 제정한 PS-LTE 표준 기술을 적용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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