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6조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주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5조 9천억 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입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도며 12%가 늘었습니다.
실적을 견인한 건 이번에도 반도체였습니다.
전체 영업 이익의 절반 수준인 3조 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돼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삼성전자의 다음 2분기 실적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올린 데다 IT 모바일 부문 실적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어 전망은 밝습니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 공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S6가 얼마나 많이 팔리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백흥기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시장 다변화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다고 보면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상승효과로 장이 열리자마자 조금 오른 뒤 내림세로 돌아서며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