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우리나라 수출입이 3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9억8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하면서 지난 1월부터 3개월째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석 달간 수출은 1336억4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지역별로도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 2월 7.6%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4% 줄었다.
하지만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 금액이 감소했을 뿐 수출 물량 자체는 감소하지 않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아직 수출 부진 자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도 있다. 실제로 지난달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을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0.2%로 집계됐고 수출 물량은 6.4%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단가 하락으로 20.2%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입의 감소폭(-48.8%)이 가장 컸으며, 가스(-41.5%), 철강(-15.8%) 등이 뒤를 이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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