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전에 내 사업을 시작하자.” 그는 그 목표처럼 40세에 회사를 나왔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회사를 나왔지만 두렵지 않았던 그. 자신의 경험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연히 접한 캠핑 용품에 가능성을 본 최경환 대표. 제품의 총판권을 따내며 지금까지 쌓아온 영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그는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매장과 캠핑 용품 전시장까지. 앞으로 갈 길이 더 많다고 말하는 ‘캠핑153’ 최경환 대표의 성공비결을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Q. 한 브랜드에서 일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으셨다고요?
제가 대학을 다니고 있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이른 나이에 일을 시작한 것도 그 이유였죠.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브랜드에 취직했고 그때 저는 발령부서를 물어본 상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일 어려운 부서로 발령해주세요.” 듣는 상사는 당황했죠. 하지만 저는 제일 어려운 부서에 들어가 일을 배워야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버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물류팀에 들어가 팀장까지 고속 승진을 하며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물류팀에 적응할 때쯤 저는 영업팀으로 가게 해달라고 말했죠. 40전에 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영업을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변의 말류에도 저는 영업팀에 들어갔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영업을 배워나갔습니다. 그때는 가리지 않고 많은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Q. 캠핑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당시 가지고 있던 목표처럼 저는 40세 전에 회사를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는 하고 있지 않았었죠. 하지만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업 아이템을 찾던 중 저는 좋은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착화제였죠. 저도 고기를 굽기 위해 불을 피워본 경험이 있어서 캠핑 중 장작을 피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왜 이렇게 어렵게만 해야 하나 생각만 했었는데 그 아이템을 보니 이거다! 싶더라고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 돼 젤을 이용해 장작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캠핑 사업이 성장하고 있을 때였죠. 캠핑족들이 늘어나며 블루오션의 시장으로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 제품 총판권을 따내었고 바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인들과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많은 캠핑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제 영업 실력을 발휘할 순간이었죠.
Q. 블루오션이었던 캠핑 사업, 어려움은 없었나요?
전국의 캠핑 전문점을 찾아가 제품을 납품하기 위한 영업을 시작했죠. 전국의 매장을 찾아가 총 제가 뚫은 매장이 200개가 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캠핑 매장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었죠. 거제도처럼 지방에 있어 찾아갈 수 없는 매장에는 팩스로 샘플을 보내 영업을 했죠. 하지만 어려움은 많았습니다. 한 제품으로 직원들 월급과 모든 비용들을 감당하기 어렵더라고요. 제품을 완판하며 영업은 승승장구 했지만 내실은 무너졌습니다. 5개월 만에 억대의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저는 사업을 접어야 했습니다. 같이 일을 시작한 동료들과는 뿔뿔이 흩어졌죠. 쓴 고비를 맛보게 된 겁니다.
Q. 다시 캠핑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있나요?
동료들은 흩어졌지만 저에게 남은 게 있었습니다. 5개월 동안 뚫었던 200개의 매장들이요. 저는 200개의 매장들을 믿고 가족들과 함께 다시 캠핑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상천외한 캠핑 용품들이 있다는 곳은 모두 찾아갔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제품 테스트해봤죠. 한 번은 착화제를 만드는 공장에 찾아가 이런 제품을 만들어보면 어떨지 사업 제의를 했습니다. 저의 열정만 믿고 공장 사장님은 저의 손을 잡아주었죠. 그 덕에 발암물질이 나는 번개탄과 다르게 친환경적이고 효과도 좋은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발암물질은 없고 국내에서 제작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니 제 물건을 받는 매장들의 반응도 뜨거웠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니 영업은 일도 아니었습니다. 저의 손을 잡고 있던 200개의 매장에 제품을 납품했습니다. 좋은 제품을 공장에서 직거래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장에 바로 전달해주었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Q. 직접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고요?
네, 제가 납품하는 제품들을 가지고 매장을 열었습니다. 한 번의 고비를 맛본 곳에 매장을 만들었죠. 사실 그 곳은 사무실이 있는 곳이라 매장으로 적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장소에서 다시 일어서보자 하는 마음에 매장으로 만들었죠. 그곳이 ‘캠핑153’ 1호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열었던 매장이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이 찾아왔습니다. 그걸 발판으로 온라인 시장까지 뛰어들며 순식간에 직영 2호점을 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광주 고속도로 IC(InterChange)에 한 건물 통째로 캠핑 용품점을 만들었습니다. 2층은 캠핑 용품 전시장으로 만들며 고객들이 찾아와 볼 수 있게 하고 있죠. 가지각색 캠핑 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온라인보다 가격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Q. 고속도로 IC(InterChange)에 매장을 연 이유가 있다고요?
캠핑을 가기 위해서는 IC를 꼭 지나야 합니다. 때문에 지역이 저는 최고의 상권으로 보였죠. 지역 주민들만 찾아오는 매장이 아닌 전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캠핑을 가는 고객들에게 홍보하기도 좋고 주 고객들이 접하기도 좋은 지역이었고요. 전국에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는 IC를 우리의 위치로 선정했죠. 지금 2호점뿐만 아니라 곳 문을 열 3호점도 IC에 오픈 할 계획이고요. 앞으로의 매장도 그쪽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입소문으로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캠핑족들이 접하기 편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잘 들어맞아 고객들이 편하게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수기 때에도 저희 매장만은 매출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Q. 2~3년 사이 급성장한 캠핑 시장... 침체기라는 얘기도 들리던데?
지금은 우후죽순 들어난 캠핑 용품점들이 비수기 때에는 매장이 문을 닫는 시국이죠. 하지만 저희 매장은 위기 속에 기회를 잡은 매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캠핑 용품들은 비싼 가격 탓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컸었죠. 캠핑 한 번 가려면 챙겨야 할 용품들도 적지 않고요. 저희는 생산과 거래를 직접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직거래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소비자들이 저희 매장을 찾을 수밖에 없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기고 어려움 없이 캠핑 할 수 있는 문화까지도 저희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저희 ‘캠핑153’의 이름처럼 153개의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의 캠핑족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한 캠핑 용품을 구매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