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아동용 비타민C 제품서

식품업체 오뚜기가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네이처바이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 일부 제품에서 갈색 반점이 생기는 갈변 현상이 나타나 반품 조치가 이뤄진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조된 해당 제품 중 일부가 여름철 관리 소홀로 높은 습도와 온도에 노출돼 그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오뚜기는 소비자가 구입한 제품 중 유통기한 이내에 갈변 현상이 발생한 제품은 반품·환급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나머지 제품도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 오뚜기 측은 "갈변 현상으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는 없지만 비타민C 함량이 감소하고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소비자원 권고를 즉각 수용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를 비롯해 오뚜기 인터넷 홈페이지(www.ottogi.co.kr)나 소비자 상담실(전화 080-024-2311)에 문의하면 즉각 반품 처리를 받을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달 중순에도 자사 '프레스코 스파게티소스 토마토'에서 유리조각 이물질이 발견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