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3분기에 철강과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영업실적을 거뒀습니다.
포스코는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조2천698억원, 영업이익 8천787억원을 올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38.9%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영향으로 인해 작년 3분기보다 60.3% 감소한 2천240억원에 그쳤습니다.
포스코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 7조2천901억원, 영업이익 6천3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3.3%나 증가했습니다. 조강생산량은 6.7% 늘어난 952만4천t이었습니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의 예상치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실적이 향상된 것은 철강 사업에서 고수익 강종의 판매가 확대된 데다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이 좋아진 것이 주요인이라고 포스코는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철광석 등 원료가격 하락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연결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0.4% 포인트 오른 5.4% 였습니다.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는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에서 증산을 통해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0% 늘었고, 포스코에너지 역시 발전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38% 증가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관련, 제철소 부생가스를 재활용할 수 있는 복합발전 설비를 증설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