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D램 시황 호조와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1.7% 늘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20.0% 증가했습니다.
1조2천700억원대로 영업이익을 내다봤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입니다.
매출액은 4조3천1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6%, 전분기보다는 9.9% 증가했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3분기 D램은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PC와 서버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7%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습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미터(nm·1nm = 10억분의 1m)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솔루션 제품 위주의 공급 확대로 출하량이 26% 늘고, 평균판매가격은 모바일용 제품 수요 개선에 따른 수급 균형에 힘입어 2%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이 앞으로도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한 제품과 원가 경쟁력 강화가 연이은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성과에서 발생한 재원을 근본적인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이에 따라 이천 신공장 투자액은 당초 1조8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늘어나게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3분기까지 3조9천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 연간 투자액은 4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