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의 개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처음으로 주관한 전경련 회장단의 간담회는 다소 지루한 2시간여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전경련 회장단들의 간담회 결과는 달랐습니다.
인터뷰 : 임호균 / 전경련 홍보실장
-"조건호 상근부회장, 하동만 전문, 그리고 한국경제연구원의 노성태 원장은 퇴임키로 했다."
전경련의 인사단행으로 공석이 된 한국경제연구원장에는 김종석 홍익대 교수가, 전경련 전무에는 이승철 상무가 승진 임명됐습니다.
후임 상근부회장은 회장단 간담회에서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계의 단합을 도모하고 경제적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역량 있는 인물을 빠른 시일내에 물색키로 했습니다.
이번 퇴임조치는 전경련의 신임 회장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극심한 혼란으로 인사 쇄신이 필요하다는 내외부의 지적에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회장단 간담회 직후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번 인사단행이 전경련 개혁의 신호탄임을 암시했습니다.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어떤 식으로 전경련을 해나가느냐를 이야기 했기 때문에 개혁이라는 것, 어느 정도의 개혁은 있을 것입니다."
인터뷰 : 함영구 기자
-"전경련의 전격적인 인사단행은 향후에 있을 전경련의 조직 개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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