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과 수도권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가 20일 시행된다.
5일 용인시와 에버랜드에 따르면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경전철을 이용해 에버랜드로 가는 모든 시민에게 에버랜드(자유이용권) 25%, 캐러비언 베이 35%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버랜드역에서 하차해 스탬프를 찍으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흥역∼에버랜드역간 총 15개 역을 운행하는 용인경전철은 기본요금이 교통카드 기준 1300원(현금 1400원)으로 버스나 전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데다 환승할인까지 적용되지 않아 그동안 이용객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이용객들의 부담이 줄어 경전철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3000여명에서 1만8000여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용인시는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용인경전철 동백역에 사는 A씨가 서울 강남구 양재역 근처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는 경우라면 하루 약 2000원의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A씨 출근 거리는 용인경전철 4.2km, 분당선 10.6km, 신분당선 15.8km이다. 환승할인이 적용
왕복을 가정하면 2000원의 요금이 절감되는 셈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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