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8차 협상 사흘째인 오늘은 농업과 정부 조달, 투자 등 11개 분과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쟁분과에 이어 오늘은 정부 조달분과 협상이 완전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앵커1) 경쟁분과에 이어 오늘은 정부조달 분과 협상이 완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구요?
그렇습니다. 협상 첫날 경쟁분과 협상이 완전 타결된데 이어 사흘째인 오늘은 정부조달 분과 협상이 완전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차 협상에서 미국은 주정부를, 그리고 우리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을 FTA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환경과 기술장벽 분과 협상도 곧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분과에서는 일반 시민이 상대국 정부를 상대로 특정사안의 해결을 요구할 수 있는 대중참여제(PP)를 도입하기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상품과 농업 섬유 등 11개 분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품과 위생검역, 정부조달, 총칙분과 협상이 오늘 끝납니다.
앵커2) 어제 농업과 자동차 등 핵심 쟁점 분야 협상이 있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난항이 계속됐다구요?
그렇습니다.
농업분과는 235개 민감품목의 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양측이 줄다리기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배종하 우리측 농업분과장은 미국이 예외없는 시장 개방을 주장하고 우리는 핵심 품목의 예외를 주장하고 있어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분야도 난항이 계속됐습니다.
커틀러 미국 대표가 이번 협상의 최대 목표를 자동차 시장 개방에 두겠다고 밝혔지만, 우리측도 자동차 협상에서 최대한 실익을 얻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섬유 분야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고위급 협의로 진행된 섬유협상에서는 세이프가드와 원산지 부분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우리측은 미국의 원사 기준 원산지 규정
양측은 수석대표와 분과장이 참여하는 이른바 2+2협의를 통해 쟁점 좁히기를 계속하고 있어 7~8개 분과는 이번에 협상이 완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하얏트 호텔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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