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욕을 잃고 감정을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이 자주 들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마음의 병 우울증이 젊은 여가수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우울증이 가수 유니의 자살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노출돼 있습니다.
TV와 인터넷의 발달로 대화가 단절되면서 현대인이라면 우울한 감정을 종종 느끼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울한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없고 매사에 의욕이 없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자신을 낮게 평가하고 스스로를 단절시키는 우울증의 특성상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 우종민 / 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우울증에 걸리면 매사가 부정적인 쪽으로 예측돼서 일을 할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다고 생각하면서 죽음을 결심할 때가 많습니다."
정신 질환이라는 사회적 편견도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입니다.
전문의들은 우울증에 걸리면 반드시 정신과 상담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 우종민 / 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뇌에 감정을 전달하는 신경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겨서 우울증이 옵니다. 그럴 땐 약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불리는 마음의 병 우울증. 가족과 친구 등 주변인들의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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